최순실 씨(61·구속 기소)가 남부구치소로 이감되는 것에 대해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여관에서 호텔로 이사 가는 꼴”이라고 전했다.
이날 신 총재는 트위터에 “최순실 ‘남부구치소 이감’ 여관에서 호텔로 이사 가는 꼴이다. 최순실은 사회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덕을 보고 구치소에서도 덕을 보는 꼴이다”고 글을 작성했다.
“안 되는 사람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는데 최순실 나락으로 떨어져도 행운이 계속되는 ‘아이러니’다”고 밝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본부장 이영렬 중앙지검장)는 “최 씨를 서울 구로구 남부구치소로 이감해 달라고 서울구치소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최순실 씨를 이감을 요청한 것은, 박 전 대통령과 최 씨가 구치소 내에서 마주쳐 감정 기복을 겪거나, 말을 맞출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정 농단 사태의 주도적 인물로 지목받아온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 수석이 최순실에 대해 여전히 모르쇠 입장을 전했다.
오늘 6일 우병우 전 수석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으며 서울 중앙지검에 출석해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에 대해 “가슴이 아프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전했으며 특히 “비선 실세 최순실씨를 여전히 모르냐”는 기자의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