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떼기’라는 말이 15년만에 정치권에 다시 등장했다.
6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향해 “차떼기 의혹과 관련해 직접 나서서 해명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2002년 대선 당시 불법선거자금으로 언급된 ‘차떼기’는 800여 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트럭으로 나른 사건으로 한나라당은 2004년 이 사건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원내 2당으로 밀려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문 후보 측이 주장하는 ‘차떼기’의혹은 불법선거자금이 아닌 선거인단 동원이 핵심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선관위는 최근 호남 경선 당시 선거인단을 렌터카로 동원한 혐의로 국민의당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는데, 문 후보 측 박광온 공보단장은 “조폭이 개입돼 있다”고 주장해 큰 파장이 일고 있다.
한편 안 후보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 = K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