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국악인 김영임 편이 전파를 탄다.
국악인 김영임은 열아홉 살에 소리에 입문해 ‘회심가’로 일약 국악계 스타로 발돋움한다. 음반으로도 발매된 ‘회심가’는 현재까지 1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올린 밀리언셀러다.
김영임은 남편 이상해와 결혼을 “40년 동안 계속된 시집살이”라고 말한다.
김영임은 “이렇게 살다보니 벌써 어머니 연세가 95세이고 내가 60대 중반이다”라며 “어머님이 싫을 때도 있지만, 살아계시는 동안 맛있는 음식 하나라도 더 해 드리려고 노력한다”고 말한다.
이어 김영임은 “제일 힘들었던 것은 남편(이상해)의 태도였다. 남편은 언제나 나보다 시댁 식구들이 먼저였다. 솔직한 이야기로 이혼은 매일 하고 싶다. 이상해 씨와 39년 살면서 집을 나간 게 3번 정도 있는 것 같다”라며 “하지만 아이들 때문에 그리고 가정을 지키고 싶었던 나 자신과의 약속 때문에 차마 그럴 수 없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리고 이상해와 떠난 태안 여행. 그곳 어른들께 소리 한 가닥을 들려 드리려 마을회관으로 향한다. 노래를 시작하려던 찰나, 그는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에 연신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한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