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어휘력이 교양이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한빛비즈 펴냄



조지 부시와 트럼프, 빌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 부시와 트럼프, 클린턴과 오바마를 구분 짓는 요소는 많겠지만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어휘력이라고 할 수 있다. 부시는 ‘베이비 토크’를 한다는 비판을 받았고, 트럼프는 막말을 일삼아 역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클린턴과 오바마는 말을 잘하기로 유명한데, 쉽고 명료한 단어와 문장으로 대중을 사로잡았기 때문. 이렇게 어휘력은 말하는 이들의 교양 수준을 드러내는 동시에 호감과 비호감을 가르는 절대적 요소다. 어휘는 표현이나 문구를 포함한 지식의 집합체로, 비슷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쓰는 어휘가 풍부하면 교양 수준이 높은 사람으로 보이이지만, 사용하는 어휘가 평범하고 레퍼토리가 적으면 어딘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 특히 단어가 압도적으로 많고 여러 조합으로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내는 한국어는 어휘력의 차이도 다른 언어보다 크게 작용한다. ‘어휘력이 교양이다’는 어휘를 풍부하게 하는 트레이닝법을 익혀 즐겁게 지적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 독서를 시작으로 TV나 영화, 인터넷 등 여러 매체를 자유롭게 이용하면서 어휘를 습득하는 훈련법도 알려준다. 1만3,800원




관련기사



연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