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을 연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7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 연장 신청 사실을 밝히면서 “오늘 오전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혐의는 뇌물수수·직권남용·강요 등으로 최대 20일 구속이 가능하다.
그러나 검찰은 현재까지 수사가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추가 보강수사를 위해 신병 확보 기간을 늘리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1차로 열흘간 신병을 확보할 수 있는 현행법 상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법원은 박 전 대통령 구속 기한을 오는 19일까지 연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이 오는 17일 이전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