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심상정 "어떠한 일 있어도 사퇴나 단일화 없다"

충북 찾은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연합뉴스충북 찾은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7일 이번 대선에서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사퇴하면 심상정과 정의당만 퇴장하는 게 아니라 촛불 시민이 퇴장하는 것”이라며 “어떠한 일이 있어도 사퇴 또는 후보 단일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거가 문재인·안철수 후보 간 이전투구로 가고 있는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면서 “두 후보는 네거티브 공세에 열을 올릴 게 아니라 아들 취업 특혜 의혹과 차떼기 동원경선 혐의에 대한 진실과 책임을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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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문재인·안철수 구도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 없다”며 “촛불정국에서 머뭇거리던 두 야당의 중심을 잡아 탄핵을 가결한 것처럼 제가 거침없는 개혁의 중심에 서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충북 관련 공약도 제시하며 “사드 배치와 관련해 중국의 보복으로 충북 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는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사드의 효용성을 전면 재검토하고 반드시 국회비준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설픈 균형을 도모하는 소극적 전략으로는 안보도 경제도 살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의 환경문제가 심각한 데 석탄화력발전소를 LNG·태양광·풍력발전으로 전환해 미세먼지 없는 충북을 만들고, 사업장이 밀집된 산업단지에는 ‘미세먼지 총량제’를 도입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김민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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