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안철수, 9일 여론조사 ‘양자·4자·5자’ 모든 대결구도서 문재인 역전

안철수, 9일 여론조사서 ‘양자·4자·5자’ 대결에서 문재인 역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누르고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안 후보는 5자 대결은 물론, 4자 및 양자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내 또는 오차범위를 넘어 문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와 KBS가 8~9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남녀 유권자 2천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2.2%포인트)에 따르면 5자 대결에서 안 후보는 36.8%로 1위를 기록, 32.7%를 얻은 문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4.1%포인트 차로 앞섰다.

다음으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6.5%), 정의당 심상정 후보(2.8%),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1.5%)가 뒤를 이었다. 지지후보가 ‘없다’거나 ‘모른다’ 또는 ‘무응답’이 모두 합쳐 19.8%로 집계됐다.

양자대결 구도에서도 안 후보는 49.4%로 문 후보(36.2%)를 13.2%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 유승민 후보 간의 다양한 연대를 가정한 4자 구도에서도 안 후보는 모두 1위를 달렸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연대해 홍준표 후보가 출마하는 4자구도에서 안 후보 37.1%, 문 후보 32.8%, 홍 후보 9.4%, 심 후보 2.9%를 기록했다. 홍 후보 대신 유승민 후보가 출마하는 4자구도에서는 안 후보 39.1%, 문 후보 32.3%, 유 후보 5.7%, 심 후보 2.8%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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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연대해 안 후보가 출마하는 4자구도에서도 안 후보 40.4%, 문 후보 33.6%, 홍 후보 7.4%, 심 후보 2.9%로 조사됐다.

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 등이 연대하는 반문(반문재인) ‘통합연대’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50.4%가 반대하고 36.3%가 찬성했다.

그러나 단일화시 선호 후보로는 54.5%가 안 후보를 꼽았고, 다음으로 홍 후보와 유 후보가 각각 6.9%, 김종인 전 대표 1.5%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연대하는 ‘범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50.1%가 반대했고, 29.0%가 찬성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연대하는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도 반대(47.7%)가 찬성(35.1%)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3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연합뉴스와 KBS,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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