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로 미 러 갈등이 고조 되고 있다.
11일 (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몬테네그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공식 승인하면서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가입을 공식 승인한 몬테네그로는 발칸반도에 위치한 나라로 인구 65만 여명의 소국이지만 서방과 러시아 사이에서 세력 다툼에 시달리고 있는 곳이다.
나토 28개 회원국 중 24개국의 가입 승인을 받게 되면서 나토의 29번째 회원국이 될 예정이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이미 굳건한 몬테네그로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몬테네그로가 29번째 회원국으로 나토에 합류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또한 “몬테네그로 국민이 탄력성과 나토의 민주적 가치에 대한 약속을 보여준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축하를 보낸다”고 알렸다.
그간 러시아는 나토가 동유럽과 발칸 국가들을 가입시켜 자국을 포위할 것을 우려해 몬테네그로의 나토 가입에 강력히 반대해 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몬테네그로의 나토 가입을 공식 승인하면서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심화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