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지정학적 안보 위기' 다시 글로벌시장 급습

북핵 우려 고조 속 시리아 공습에 안전자산 금·엔화 5개월래 최고치

글로벌 증시에 악영향...중동 불안에 유가는 일주일 넘게 강세 지속

한반도 위기와 시리아 사태 등 세계 곳곳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상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다.


시리아 공습을 둘러싼 미·러간 갈등 고조와 미국의 대북 군사행동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 국채와 금값, 엔화 가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1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5.0bp(1bp=0.01%) 내린(국채 가격 상승) 2.298%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17일 이후 최저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20.30달러(1.6%) 오른 온스당 1,274.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화 역시 강세를 이어가 엔·달러 환율은 11일 뉴욕시장에 이어 1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도 5개월 만에 달러당 109엔대로 진입했다. 반면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는 1%의 낙폭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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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시리아 공습 이후 국제유가 오름세도 이어지고 있다.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움직임까지 전해지면서 1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2센트(0.6%) 상승한 53.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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