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펜스 방한시 대북 군사옵션 논의”

고위 관계자 펜스 부통령 방한 브리핑서 밝혀

“이전부터 검토한 군사적 옵션 한국과 논의”

미국 정부 관계자가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옵션을 검토해왔으며 마이크 펜스 부통령 방한 시 이 문제가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고위관계자는 14일(현지시간) “우리는 이미 일부 군사적 옵션을 검토해왔다”며 “(펜스 부통령이 방한하면)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과 함께 논의하면서 그것을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을 비롯한 안보 수뇌부와 함께 한국과 동북아 지역에서의 군사옵션뿐 아니라 특별히 북한의 호전성에 관한 문제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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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펜스 부통령의 방한 관련 브리핑에서 나온 발언으로 해당 관계자는 이 옵션이 선제타격인지, 방어적 조치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군사, 국가안보 문제를 두고 앞으로 어떤 조치를 할지 미리 알리지 않는다”며 보안을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전용기편으로 출국해 한국시간으로 16일 서울에 도착한다. 사흘간 서울에 머물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정세균 국회의장 등과 회담한다. 이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중국이 반발하는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대북제재 등이 논의의 테이블에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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