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입사원 선발을 위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마친 수험생들이 서울 강남구 단대부고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실시하는 마지막 공채 전형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16일 실시한다.
15일 삼성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단국대 사범대학 부속고를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국내 5개 지역에서 GSAT가 치러진다. 미국 LA와 뉴어크 등 해외 2곳서도 진행된다.
지원자들은 총 140여 분간 언어논리·수리논리·추리·시각적 사고·직무상식 등 5개 영역에 걸쳐 160문항을 풀어야 한다. 95문항이 출제되는 현대자동차그룹(HMAT), 70문항이 나오는 SK그룹(SKCT)의 인·적성 검사보다 문제 수가 훨씬 많아 시간에 쫓길 수밖에 없다.
문항당 언어논리는 50초, 수리논리는 1분 30초, 추리와 시각적 사고는 각각 1분, 상식은 30초 이내에 풀어야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다.
GSAT 총점을 기준으로 합격자를 가리지만 영역별로 과락이 있어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오답은 감점 처리되기 때문에 모르는 문제는 빈칸으로 남겨두는 게 좋다.
지난해 직무상식 영역의 기출 문제로는 삼성이 역점을 두고 있는 증강현실, 생체인식 기술, 전기차 배터리, 자율주행차 등이 주로 나왔다. 따라서 전기차 배터리, 음성인식 기술, 하만 등 최근 삼성의 동향과 관련한 주제에 대해 준비하는 것이 좋다. 예년의 경우 직무상식에서 역사·세계사 문제가 약 30%의 비중을 차지했던 것으로 알려져 역사 상식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삼성은 GSAT 이후 1, 2차 면접을 거쳐 5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