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등록 첫날 13명이 접수를 마친 가운데 기호 1번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돌아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후보등록 첫날인 15일 마감시간(오후 6시) 기준 총 13명이 후보등록 접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직접 과천에 위치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자 등록접수를 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날 오전 각 정당의 사무총장이 대리인 자격으로 접수를 마쳤다.
군소정당에서는 조원진 새누리당,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김선동 민중연합당, 장성민 국민대통합당, 이경희 한국국민당, 윤홍식 홍익당, 김정선 한반도미래연합 후보 등 7명이 등록을 했고 무소속으로는 김민찬 후보가 접수를 마쳤다.
또한 이날 대선후보 기호도 정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번은 문 후보, 2번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3번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번은 유승민 바른정다 후보, 5번은 심상정 정의당 후보로 정해졌다.
대선후보에게 기호를 부여하는 기준은 원내 의석수다. 가장 많은 의석수를 확보한 정당 순서대로 그 정당의 대선후보에게 1번부터 숫자를 배정하는 방식이다.
현재 의석수 순서로는 민주당이 119석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한국당(93석)·국민의당(40석)·바른정당(33석)·정의당(6석) 순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국면을 통과하며 과거 새누리당이 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분당, 의석수가 쪼개진 탓에 정치적 상징성이 큰 기호 1번이 야권 주자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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