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10년간 씨앗이나 씨앗 추출물의 의약용도 출원은 609건이다. 가장 출원 건수가 많은 씨앗은 포도로 45건이었으며 대추(26건), 홍화·새삼(각 25건), 율무(20건) 순이었다. 관련 질환으로는 비만과 당뇨병 같은 대사질환과 탈모·불임·발기부전 등 호르몬질환이 각각 55건이었고, 관절염 등 염증질환(51건), 아토피피부염 등 피부질환(49건)이 뒤를 이었다.
이유형 특허청 약품화학심사과장은 “수십 가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씨앗의 약효가 증명되고 있다”며 “관련 의약품 시장이 커지는 만큼 연구개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