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대통합 결의대회 참석한 홍준표./연합뉴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대선 승리를 위한 필승 전략으로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計)’를 언급했다.
홍 후보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대결하는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計)’로 대선 승리를 쟁취하겠다고 밝혔다. ‘천하삼분지계’는 중국 삼국시대에 유비의 책사 제갈량이 제시한 전략으로 세력이 약한 유비가 촉(蜀)을 건국, 조조의 위(魏), 손권의 오(吳)에 맞서면서 천하를 통일하겠다는 것이다.
홍 후보는 촉의 기반이 됐던 중국의 형주 지방을 우리나라 영남으로 비유하며 “영남 표심은 서서히 뭉치기 시작해 내일부터 시작되는 대선 선거운동에서 이 땅의 보수우파들이 뭉치면 좌파 1·2중대(문 후보와 안 후보)가 집권하는 것을 막고 강력한 보수 정권을 수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영남만 결집하고, 그 결집한 힘으로 충청으로 올라와서 수도권 민심으로 확산시키면 대선은 우리가 승리한다”며 “우리가 별도로 하는 여론조사가 있다. 지금 발표되는 여론조사에 현혹당하지 말라”고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페이스북 캡처끝으로 홍 후보는 “이번 대선은 체제 선택 전쟁이다. 친북 좌파정권(문 후보)을 선택할 것인가, 위장보수 친북 정권(안 후보)을 선택할 것인가, 자유 대한민국을 지킬 것인가를 선택하는 체제 선택 전쟁”이라며 “홍준표는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로서 이 땅에 강력한 보수우파 정권을 반드시 수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