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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13억 달러' 지분 매각해 질병치료 지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와 그의 부인 프리실라 챈/사진=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페이지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와 그의 부인 프리실라 챈/사진=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페이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질병 치료 연구를 위해 약 13억 달러(약 1조4,846억원)에 달하는 자사 주식을 매각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 IT전문지 리코드(recode)는 증권거래위원회가 밝힌 페이스북의 연례보고 결과 3월 말 기준 저커버그의 페이스북 지분이 전년 동기 대비 960만 주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나스닥에 상장된 페이스북의 이날 종가 139.39달러를 적용하면 지난 1년간 약 13억3,814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내다 판 셈이다. 리코드는 저커버그의 주식 매각의 원인이 “새로 설립한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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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가 지난 2015년 말 설립한 자선재단인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는 저커버그의 딸 맥스가 태어난 직후, 더 나은 교육과 질병, 치료, 커뮤니티 건설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저커버그는 현재 인류가 앓고 있는 많은 종류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관련 연구에 앞으로 10년간 30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약 13억 달러의 주식 매각에도 불구하고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의 의결권(59.7%)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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