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블로그·검색어·기사도 못믿어!" 실사용자만 작성하는 SNS 눈길

삼성 사내 벤처 페이스토리 개발

음식점·서비스 등 결제내역 활용

실제 이용자만 글 남길 수 있어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에서 진행 중인 과제 ‘페이스토리’ 사용 모습./출처=스마트폰 캡쳐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에서 진행 중인 과제 ‘페이스토리’ 사용 모습./출처=스마트폰 캡쳐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에서 진행 중인 과제 ‘페이스토리’ 사용 모습./출처=스마트폰 캡쳐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에서 진행 중인 과제 ‘페이스토리’ 사용 모습./출처=스마트폰 캡쳐


포털사이트 연관 검색어나 각종 블로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을 통해 거짓 정보가 무차별적으로 유통되는 가운데 실사용자만 글을 게시할 수 있는 서비스가 선보여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아직 정식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삼성전자 내부 직원들이 실제 사용하며 사용성을 검증, 보완하는 단계에 있다.

‘페이스토리(PayStory)’라는 이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각종 거래에 사용한 결제카드(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등) 정보를 인식해 활용하는 게 핵심 콘셉트다.


대부분 사람들이 카드 결제 내역을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수신한다는 사실에 착안, 이 정보를 읽어 들여 사용자가 실제로 이용했던 서비스나 제품에 대해서만 글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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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OO곰탕집’에서 실제로 돈을 내고 먹은 사람만 해당 음식점에 대한 글을 남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용자가 직접 식당을 평가한 점수와 전체 이용자들이 같은 식당에 매긴 평균 점수도 공개해 신뢰도를 높였다. 키워드 검색 기능을 활용해 지금까지 올라온 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각 상점에서 제공하는 쿠폰을 통해 할인 등 혜택을 주는 프로모션도 가능하다.

페이스토리를 사용한 A씨는 “블로그나 검색어 등이 돈을 받고 조작돼 마케팅에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정보에 대한 신뢰성이 추락했다”며 “실거래 기반으로 정보가 올라오니 이를 접하는 사람도 신뢰를 가질 수 있고 즐거움도 커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측은 “아직 내부에서 진행 중인 수많은 과제 중 하나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만 밝혔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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