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대신증권, 국내 최초 ‘공모형보험연계증권’ 펀드 출시



대신증권이 17일 보험사건의 규모에 따라 투자 성과가 달라지는 ‘보험연계증권(ILS)’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모형 펀드 상품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보험연계증권펀드는 보험사건의 발생 빈도와 규모로 투자 성과가 결정되는 금융상품으로 투자 수익은 보험료(혹은 대재해채권 이자)다. 보험사건이 발생해 보험금을 지급할 때는 투자 손실이 생긴다. 투자기간 중 보험료 수입이 보험금 지출보다 많으면 투자 수익이, 반대로 보험금 지출이 보험료 수입보다 많으면 손실이 발생한다. 재해사건 발생 가능성에 연계돼 투자 성과가 결정되기 때문에 기존 금융상품과 달리 글로벌 경제상황이나 금융변수와 연관성이 낮은 게 장점이다.


이번에 대신증권이 선보이는 ‘현대인베스트 ILS오퍼튜니티 증권투자신탁1호’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공모형보험연계증권 상품으로 주로 미국, 유럽, 호주, 뉴질랜드, 일본 지역의 보험사건을 담당하는 ILS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상품이다. 환매가 제한되는 단위형 상품으로 투자기간은 1년 9개월이며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다. 설정일은 5월 10일이다. 운용은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담당하며, 대신증권 영업점 및 온라인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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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철 대신증권 상품기획부장은 “ILS는 최근 사모형태로 설정되어 기관투자자 및 자산가들에게 인기가 높은 상품”이라며 “이번 공모형 ILS는 일반투자자들에게 다른 재테크 수단으로 자산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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