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KOMERI-기자재업체, 극저온 시험인프라 공동활용·연구개발 나선다

14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이 ‘가스(LNG)연료추진 조선기자재 종합지원 기반구축사업’의 활용기업과 가스연료추진기자재 시험인증센터 간 업무협약을 맺고 극저온 시험인프라의 공동활용과 연구개발에 나서기로 했다./사진제공=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14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이 ‘가스(LNG)연료추진 조선기자재 종합지원 기반구축사업’의 활용기업과 가스연료추진기자재 시험인증센터 간 업무협약을 맺고 극저온 시험인프라의 공동활용과 연구개발에 나서기로 했다./사진제공=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원장 김정렬·KOMERI)은 지난 14일 파라곤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조선기자재기업과 대형조선3사가 참석한 가운데 ‘가스(LNG)연료추진 조선기자재 종합지원 기반구축사업’의 활용기업과 가스연료추진기자재 시험인증센터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구축하고 있는 극저온 시험설비의 공동 활용을 희망하는 조선기자재기업 34개사와 시험인증센터 등은 LNG연료추진선박과 벙커링 등의 기자재 시험인증을 위해 고압(300 bar 이상), 극저온(-196℃), 상변화(액체→기체→액체) 시험이 가능한 설비를 공동 활용하는 통합체계를 구축한다.


조선경기가 장기적인 침체인 상황에서 가스(LNG)연료추진 및 벙커링 시장은 국제 해양환경규제의 강화와 LNG 가격 하락으로 시장이 크게 성장 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까지 1,000여척의 LNG 연료추진 선박이 건조, 인도될 것으로 보여 기자재, 벙커링 설비, 선박 등 연관 설비 시장 규모는 71조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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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지난해 4월부터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산업기술기반구축사업으로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총사업비 231억원을 지원 받아 강서구 미음 R&D 허브 단지 내 1만275㎡의 부지에 시험인증 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현재 시험 설비 및 토목 설계가 완료된 상황으로 토목공사와 장비도입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정렬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은 “현재 구축 중인 시험인증설비에 국산화 장비의 적극적인 적용과 공동활용을 통해 LNG관련 기자재의 수출 경쟁력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며 “LNG시장이 활성화되면 조선경기는 물론 조선기자재기업 활성화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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