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전국 하루 교통량 1만4,525대...10년 전보다 17.4% 증가

전년 대비는 4.2% 증가...자동차 늘고 기름값 떨어져

요일 중엔 토요일, 시간대별로는 오후 5~6에 교통량 가장 많아

지난해 전국 주요 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이 10년만에 17.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지방도로 등 전국 주요 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4,525대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10년 전인 2007년보다는 17.4%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차량 등록이 늘어난데다 유가가 떨어지면서 자가용 이용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동차 등록 대수는 2014년 처음 2,000만대를 돌파했고 2015년 2,099만대, 2016년 2,180만대로 1년 사이 3.9% 증가했다. 전국 주유소의 연간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2015년 리터(ℓ)당 1,405원에서 지난해 1,293원으로 8.0% 내렸다.


교통량은 평일에 더 늘었다. 평일은 5.0%, 휴일은 3.8% 증가했다. 차종별로 나눠보면 승용차가 72.1%(1만478대)로 가장 많고 화물차 25.1%(3,652대), 버스 2.7%(395대)로 나타났다. 월별 교통량은 평균 100%를 기준으로 했을 때 휴가철인 8월이 107.1%로 가장 많았다. 가정의 달인 5월과 추석 연휴 기간이 낀 9월에는 각각 104.2%를 기록했다. 1월은 87.3%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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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별 교통량은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는 큰 변화가 없다가 금요일부터 증가해 토요일은 평균 대비 108.2%로 가장 많았다. 일요일은 94.5%로 가장 적었다. 시간대별로는 퇴근시간대인 오후 5∼6시 사이가 평균 대비 175.3%로 가장 많았고, 오전 3∼4시 사이가 11.4%로 가장 적었다.

하루 최대 교통량을 보인 구간은 자유로(일반국도 77호선) 서울시 경계∼장항나들목 구간이 22만3,034대로 1위를 차지했다. 도로구간을 한 개 차로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남∼퇴계원 구간이 2만6,510대로 교통량이 가장 많았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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