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잡플래닛, 세부적인 기업 문화 들여다보는 ‘기업분석 정보’ 론칭

의사결정 프로세스부터 실질 휴가 일수, 인사평가 제도 등 40여 개 세부 항목 평가

재직 경험자 대상 설문 조사 통해 4천여 개 기업에 대해 10만 건 넘는 데이터 확보





삼성전자의 하루 평균 근무시간은 얼마나 될까? KT에서는 어떤 직원이 인정받을까? 업무와 삶의 균형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야근이 없어서일까, 휴가 사용이 자유로워서일까?

기업 정보 소셜미디어 잡플래닛이 만족도 점수만으로는 알기 어려웠던 세부적인 기업 문화를 들여다보는 ‘기업분석 정보’를 론칭했다고 18일 밝혔다. 잡플래닛 기업분석 정보는 각 회사의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합리적인지, 실제로 사용 가능한 휴가는 몇일인지, 인사평가 제도는 만족하는지 등 약 40개 항목의 내용을 제공한다. 취업을 준비하거나 이직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후회 없는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해당 기업에서 일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었던 구체적이고 다양한 기업 정보를 알린다는 취지다.


기존에 잡플래닛이 제공하던 기업 리뷰와 분야별 만족도를 활용해 좋은 기업을 찾기는 쉬웠지만, 나와 잘 맞는 기업을 찾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서술식으로 나열돼 모든 리뷰를 살펴봐야 했던 것은 물론, 개인의 선호에 따른 정보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새로 마련된 잡플래닛 기업분석 정보를 활용하면 분야별 만족도나 장단점이 비슷한 기업 간 세부적인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근무 시간이 짧지만 주말에도 근무해야 하는 회사와 근무 시간은 길어도 눈치 보지 않고 연차를 사용해 편히 쉴 수 있는 회사를 쉽게 구분할 수 있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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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하루 평균 회의 횟수 △회의 분위기 △인사 평가의 합리성 △부서 이동 시 개인 의사 고려 수준 등 근무 환경과 커리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세부 요소까지 모두 살펴볼 수 있다. 분야별 만족도와 장단점, 복지정보 등 기존 잡플래닛이 제공하던 정보가 기업의 큰 골격을 보여주던 밑그림이었다면, 기업분석 정보를 통해 상세한 디테일을 채운 셈이다.

잡플래닛은 이처럼 직장 만족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세부 요소들을 △기업 문화 △급여 및 복지 △자기 계발 △경영진 등 4개 영역으로 나눠 설문 문항을 만들었다. 지난 1월부터 전현직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해 4,000개 기업에 대해 10만 건이 넘는 데이터를 확보했다.

장영주 잡플래닛 사업 개발 본부장은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만나보면 기업분석 항목들 중 어느 하나가 실제 퇴사 사유인 경우가 많다”며 “기업분석 정보는 회사에 다니며 그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내용이 많아 이직을 준비하는 경력직 지원자가 최적의 직장을 찾는데 더욱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잡플래닛 기업분석 정보는 각 기업 페이지의 ‘기업분석’ 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회원 가입 후 별다른 절차 없이 기업당 최대 3개의 분석 결과를 볼 수 있다. 질문 카드를 통해 본인의 직장 정보를 입력하고 설문에 답하면 약 40개 항목에 대한 모든 분석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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