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HUG, 도시재생 보증상품 개발 나선다

5월께 연구용역 발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을 지원하는 금융보증 상품 개발에 나선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HUG는 이르면 다음달께 도시재생 관련 금융보증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HUG가 제공하는 금융보증 상품은 주택분양보증이나 주택구입자금보증·전세보증금반환보증 등 주택 관련 보증 상품이 전부였다. 지난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리모델링자금보증, 시설 및 운영자금보증 등으로 구성된 도시재생 사업 금융보증 상품을 선보이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상품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다.


HUG 관계자는 “도시재생 사업은 이제 처음으로 시작하는 분야이다 보니 용역을 통해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살펴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상품을 만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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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HUG가 다양한 사업 유형에 적합한 도시재생 금융보증 상품을 공급하면 도시재생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하는 도시재생 사업에 HUG가 보증을 통해 지원하면 민간 자금을 끌어들이는 것이 용이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시재생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실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는 최근 새 정부가 들어서면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건축사무소 대표는 “HUG에서 도시재생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만드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민간의 다양한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도와 도시재생 사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금융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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