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효림산업, 220억 필리핀 상수도 사업 수주

경기도, 물산업 해외 바이어 초청 성과로 이어져 '주목'

물 산업 업체인 효림산업이 220억원 규모의 ‘필리핀 블라칸 상수도 BOT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도는 지난해 9~10월 2회에 걸쳐 ‘경기도 물 산업 해외 바이어 초청 사업’을 추진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18일 밝혔다. 효림산업은 지난달 필리핀 블라칸 정수장 공사와 220억원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했으며 ‘필리핀 블라칸 상수도 BOT 사업’을 전체 총괄하게 될 한진중공업의 협력업체로 참여하게 된다.

이번 사업 성과는 도의 노력으로 이뤄졌다. 도가 필리핀 상하수도청(MWSS) 관계자를 초청해 효림산업 정수처리시설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확인하도록 해 수주계약이 성공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블라칸 상수도 BOT 사업’은 케이워터(K-water)에서 지난 2014년부터 운영 중인 앙겟(Angat) 댐의 물을 정수 처리해 블라칸 상수도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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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사업비는 2,065억원으로 지난달부터 1년6개월에 걸쳐 정수장 및 관로, 수도시설을 건설해 내년 하반기부터 용수 공급을 개시하게 된다. 이후 28년간 블라칸 지역 13개 지자체 주민 310만명에게 1일 38만8,000㎥의 생활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연제찬 경기도수자원본부장은 “이번 수주계약 성공은 도내 수처리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방법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물 산업 지원정책을 지속 추진해 도내 물 산업 기업들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내 물 산업 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물산업지원센터’를 내년 3월 설치할 예정이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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