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유엔 北차석대사, 어떤 '도발'에도 강력 대응 "우려스럽다"

유엔은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지만 북한은 미국이 주도하는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지난 16일 실패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두자릭 대변인은 북한을 향해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비핵화를 위한 대화로 복귀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두자릭 대변인의 발언은 펜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과 오는 28일 북핵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로 미국이 북한의 핵 포기를 강하게 압박하는 가운데 나온 것.


그러나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의 김인룡 차석대사는 유엔본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대한 정면 대응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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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석대사는 “미국이 군사행동을 감행한다면, 우리는 미국이 간절히 원하는 어떤 종류의 전쟁모드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또 “우리는 평화를 구걸하지 않으며, 도발자들에 맞서 최강의 대응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6차 핵실험에 관해서는 “우리의 지도부가 결정할 문제”라면서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때와 장소에서 있을 것”이라고 가능성을 제기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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