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대웅제약 '메노페넴', 국산 제네릭 최초 미국 수출



대웅(003090)제약이 국내 제약사 최초로 제네릭(합성의약품 복제약)을 미국에 수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대웅제약은 지난 14일부터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항생제 ‘메로페넴’의 미국 판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바이오제약기업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아닌 제네릭을 미국에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5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았다.


메로페넴은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메렘’의 제네릭이다. 중증 박테리아 감염부터 일반 감염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로 내성과 부작용이 적고 약효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대웅제약은 연간 1억4,500만달러 규모인 미국 내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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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메로페넴’ 발매로 엄격한 규제로 유명한 미국 제약 시장에서 한국 제약사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선진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본격적으로 진행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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