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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inSNS] 회사에서 '나만의 감성' 찾는 방법





“아직도 그걸 모르면 어쩌나”. ‘꼰대’ 상사가 툭툭 던지는 한마디처럼 생각만 해도 가슴이 갑자기 답답해지는 말들이 있다.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록 제때 풀어줘야 건강한 업무 리듬을 되찾는 법이다. 술이나 회식보다 뭔가 하나라도 남는 그런 스트레스 해소법 어디 없을까. 요즘 직장인들은 독특하고 재기발랄한 ‘자기계발 사내 동호회’로 힐링을 얻고 있다고 해서 서울경제썸이 직접 찾아가 봤다.

음악 하나로 뭉친 ‘밴드 동호회’부터 습관을 잡아주는 ‘습관잡기 동호회’까지. 아이디어 넘치는 사례가 많다. 그 중 처음 찾아간 곳은 바로 SK C&C 사원·대리급이 뭉쳐 만든 ‘핸드메이드’ 동호회다. 마들렌 굽기, 꽃꽂이 등 손으로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다 해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경제썸이 찾아간 이번 강좌는 ‘캘리그래피(손글씨)’다. ‘핸드메이드’ 회원들은 삼성 등 대기업 강연을 다니는 전문 강사를 초청해 2시간 정도 수업을 진행했다. 모든 재료는 강사가 준비해온다. 비용은 회사에서 준 지원금으로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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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종이 위에 예쁘게 써내려간 글씨를 보고 있으면 평소 서류나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보던 딱딱한 글자와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자신의 이름도 한글자씩 정성들여 써보니 자신이 소중해지면서 자연스레 힐링이 되는 느낌까지 든다. 완성된 손글씨를 보고 저마다 작은 탄성을 지르고 어느새 입가에 즐거운 미소도 지어진다.

캘리그래피는 빠른 시간에 자신의 글씨가 달라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데다 완성된 작품은 소소한 선물로도 쓰일 수 있어 많은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취미생활이다. 노래 가사나 자신이 좋아하는 명언 등으로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면 오늘 받았던 스트레스는 모두 날려버릴 수 있다. 이렇듯 직장 동료들과 공통의 취미를 통해 휴식도 취하고 친목도 얻는 ‘직장 사내 동호회’의 문을 당장 두드려보는 건 어떨까. 더 흥미롭고 열정이 꿈틀대는 직장인 자기계발 사내동호회의 이야기, ‘직장人본색’ 다음 편에서 계속된다.

◆기사읽기 [직장人본색] 회사에서 '나만의 감성' 찾을 순 없을까?(캘리그래피 편)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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