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레일바이크와 캠핑장(사진)이 오는 29일 문을 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도 하늘도시 남측 해안도로 일원(운남동 1640-1번지)에 길이 7.8㎞ 전체면적 177만㎡의 영종도 씨사이드 파크와 레일바이크가 오는 29일 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씨사이드 파크와 레일바이크 조성에 투입된 사업비 650억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액 부담했다.
영종도 씨사이드파크는 해안가에 경관체험 존, 생태경관 존, 여가 유희 존 등 3개 구역으로 구분된다.
이번에 개장하는 씨사이드 파크는 전체 면적이 177만㎡에 달하며, 영종도 남측 해안가와 접해있는 7.8㎞의 구 해안도로 가운데 5.6㎞(편도 2.8 ㎞)에 레일바이크가 들어선다.
또 캠핑장, 인공폭포, 철새들이 날아드는 수변공원, 염전, 송산 등 지역의 특색에 적합한 테마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탁 트인 바다 전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해안가를 배경으로 조성된 캠핑장은 카라반 22면, 일반 60면 등 모두 80면으로 운영되며 주차장(616대), 화장실(9개소)과 서해 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공원을 찾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카페테리아가 들어설 예정이며, 올해 설계공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인천대교와 구읍뱃터 사이에 자리한 씨사이드 파크는 인천공항과 월미도를 오가는 진출입로”라면서 “해변가를 따라 조성된 약 6㎞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레일바이크와 캠핑장, 각종 체육시설 등 레저문화공간 등은 영종도의 대표적인 공원으로 꼽힌다” 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정식 개장에 앞서 26∼27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200명에 한해 레이바이크 무료 탑승행사를 할 예정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