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교육청, 장애인의 날 사생대회 미세먼지로 취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고교 장애학생 사생대회가 미세먼지로 취소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0일 “미세먼지 예보가 이날 오전 내내 ‘나쁨’으로 예보돼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려던 사생대회를 취소하고 학교별 교내 사생대회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당초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월드컵공원에서 고교 특수학급 장애학생과 교사 전원 등 1,3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사생대회를 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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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미세먼지가 나쁨으로 예보되자 교육청은 오전 7시께 취소 결정을 내리고, 각 학교 실내에서 그림을 그리게 한 뒤 작품사진을 찍어 보내면 심사하는 식으로 사생대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지난 10일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당일 ‘나쁨’ 이상의 농도가 예보되면 야외 수업을 단축하거나 금지하기로 했다. 다음날 ‘나쁨’ 이상의 농도가 예보되면 미리 실내수업으로 대체한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서울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PM10)는 95로 나쁨 수준을 나타냈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김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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