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GS에너지·GS글로벌, 印尼 석탄광 사업 진출

지분 15% 약 540억원에 인수



GS에너지와 GS글로벌이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석탄 광산 지분을 인수해 현지 석탄광 사업에 진출했다.

GS에너지와 GS글로벌은 20일 인도네시아 보루네오섬에 있는 석탄 광산 ‘BSSR석탄광’ 지분 14.7%를 약 4,500만달러(한화 54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BSSR석탄광은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주(州)와 동부 칼리만탄주에 각 1개씩 총 2개의 유연탄 광산으로 이뤄져 있다. 매장량이 1억4,000만톤 정도인 중대형 규모 광산이다.

최대주주는 인도네시아 현지 석탄광 회사인 바라멀티로, 지분 50%를 확보하고 있다. 인도 최대 전력회사인 타타파워도 지분 26%롤 가지고 있다.


GS에너지와 GS글로벌은 BSSR석탄광 지분을 각각 9.7%와 5%씩 인수했다. 이들 두 회사는 연 생산량이 1,000만톤 규모인 석탄광 지분 약 15%를 인수함에 따라 보유 지분 비율 만큼인 연간 150만톤 규모 판매권을 확보했다. GS는 여기서 생산된 석탄을 아시아 시장에 산업용과 발전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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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관계자는 “BSSR석탄광에서 생산되는 석탄은 저유황탄으로 시장성이 높다”면서 “BSSR석탄광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GS에너지는 인도네시아 현지 석탄광 지분을 인수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동남아 민간발전 사업 등 에너지 사업 확대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GS글로벌은 생산 물량에 대한 판매권을 확보해 석탄 트레이딩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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