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강북까지 확산

강동구 전세값 40주만에 상승 전환

강남 재건축 지역에서 시작한 서울 아파트 가격의 오름세가 강북지역까지 번지고 있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3주(17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가격은 0.09% 상승했다. 전주(0.08%) 보다 오름폭을 키우며 올들어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북권이 전주와 동일한 0.07% 올랐다. 성수전략정비구역과 뚝섬주변지역 개발 사업 진행 호재로 성동구가 0.12% 올랐고 마포구와 은평구도 재개발, 뉴타운 사업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각각 0.10%, 0.09% 상승했다.


강남권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되며 0.10% 상승했다. 둔촌주공 등 재건축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강동구가 0.10% 올랐고, 강서구는 기업입주 효과로 무려 0.18% 뛰었다. 구로구는 높은 전세가율로 인한 매매수요로 0.1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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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격의 경우 서울은 전주와 동일하게 0.05% 상승률을 유지했다. 강북권은 도심권 업무지구 출퇴근이 편리한 중구(0.08%)와 마포구(0.08%)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0.04% 올랐다.

강남권은 0.07% 올라 전주(0.06%)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동구(0.05%)가 관리처분인가를 앞둔 재건축단지 이주수요 영향으로 지난해 7월 이후 40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초구도 재건축단지 이주수요가 확대되며 전주 0.06%에서 0.09%로 올랐다.

서울 및 인천·경기지역 2017년 4월 3주(4월17일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주간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서울 및 인천·경기지역 2017년 4월 3주(4월17일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주간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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