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손끝으로 보는 세상…삼화페인트, 시각장애아동 특수도서 지원

오진수 대표이사 포함해 임직원 30명이 점자팝업북 제작에 참여

삼화페인트(000390)공업이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진수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30명이 참여해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점자팝업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점자팝업북은 책을 펼쳤을 때 입체적으로 그림 등이 튀어나오도록 돼 있으며, 책의 내용은 점자로 쓰여 있다. 그 동안 점자도서, 촉각도서, 팝업북 등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특수도서는 종류가 한정적이고 제작비가 비싸서 보급량이 저조했다. 삼화페인트는 올해부터 새로운 기업 사회공헌활동으로 시각장애아동 특수도서를 제작해 전국의 맹학교와 점자도서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첫번째 책은 창덕궁, 불국사, 화성 등 세계유산으로 구성된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점자팝업북이다. 오 대표이사는 “우리가 정성껏 만든 책이 잘 전달돼 아이들이 소중한 한국의 역사와 유산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특별히 점자책을 제작하면서 만날 기회가 드문 신입사원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며 소통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관련기사



삼화페인트는 색채전문기업의 특성을 살려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시각장애아동의 교육 인프라를 지원하는 ‘인비저블 투 비저블(Invisible to visible)’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비저블 투 비저블’ 사업은 색과 사물을 온전히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아동이더라도 교육을 통해 미래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으며 맹학교에 컬러복지를 도입한 교육환경 개선과 특수도서 제작지원으로 진행된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백주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