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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한혜진, 뻣뻣 요가에 말똥 당첨 '웃음빵'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 전현무-박나래-한혜진-이시언-기안84-헨리가 200회 기념 제주도 여행을 통해 서로에게 있어 평생을 함께할 제 2의 가족이 됐다. 이들은 끊임없이 서로에게 장난을 쳐 웃음을 유발했고, 필요할 때에는 배려를 해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들은 이번 여행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같이’의 ‘가치’를 일깨워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지난 21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영진 / 연출 황지영 정다히) 201회에서는 200회를 축하하기 위해 떠난 제주도 버킷리스트 여행 2탄이 공개됐다.

지난주 200회를 맞아 무지개 회원 전현무-박나래-한혜진-이시언-기안84-헨리가 제주도로 가 서로의 버킷리스트를 수행하고 역대 회원들의 축하를 받아 큰 화제를 모았다. 이어 이번 주에는 스케줄 상 여행에 함께하지 못한 윤현민이 영상통화를 통해 200회를 축하했다. 그는 회원들에게 스케치북 이벤트를 해주며 모두를 감동하게 만들었다.

이어 본격적인 4주년 기념식 공연이 시작됐는데, 전현무-이시언-기안84가 각자의 개성을 뽐낸 무대로 모두를 초토화시켰다. 우선 헨리의 수준급 라이브 무대 뒤 부담감을 갖고 노래를 시작한 이시언은 노래의 시작점을 못 찾는 와중에도 이소라의 미성을 완벽히 따라해 웃음 릴레이의 포문을 열었다. 기안84는 박자를 완벽하게 파괴한 빅뱅 노래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전현무는 코창력을 마음껏 뽐내 웃음의 정점을 찍었다. 이후 헨리의 연주에 맞춰 ‘촛불하나’를 다같이 부르며 하나된 모습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을 마치고 회원들은 직접 산 회와 고기를 먹었다. 이들은 회를 살 때 기안84를 위해 횟집 수조를 아쿠아리움으로 둔갑시켰고, 직접 생선을 잡으며 그의 버킷리스트 두 가지를 순식간에 이뤘다. 이는 아쿠아리움의 폐장시간과 이동시간이 맞물려 갈 수 없게 되자 회원들이 어떤 형식으로든 서로의 소원을 이뤄주려 노력한 결과물로 서로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이후 회원들은 공연을 잘 한 사람을 지목해 선물을 줬는데, 수건-식권 등 전혀 예상치 못했던 선물들이 등장해 웃음을 빵 터트렸다.


특히 헨리는 늘 함께하자는 전현무의 말에 “우리 패밀리예요?”라고 물었고, 전현무는 “당연히 패밀리지!”라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답했다. 이에 박나래는 “그게 좀 와 닿더라고요. 뭔가 공동체 같은 느낌?”이라며 실버타운 멤버들 같은 느낌이라고 고백해 한층 더 두터워진 무지개 우정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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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어지고 박나래는 이시언과 잠이 든 회원들의 얼굴에 낙서 메이크업을 하며 깨알 같은 장난을 쳐 개구쟁이 모드를 발동시켰다. 다음날 아침 제대로 낙서를 당한 기안84와 헨리의 얼굴은 배꼽을 쥐게 했는데, 낙서 범인 박나래 역시 낙서를 하느라 2시간 밖에 자지 못해 퉁퉁 부은 얼굴로 아침을 맞이해 시청자들이 또 한번 폭소를 터트렸다.

무지개 회원들은 일출 시간을 13분 남기고 오름에 도착했고, 이시언과 한혜진-기안84는 급한 마음에 오름을 뛰어올라갔다. 하지만 비몽사몽해 하던 박나래는 뒤쳐졌고 이에 지난주부터 모자 케미를 보인 헨리가 효자 노릇을 하며 박나래를 끌어줬다. 헨리는 힘들어하는 박나래를 묵묵히 도와줘 시청자들에게 따뜻함을 안겨줬다. 우여곡절 끝에 박나래와 헨리까지 정상에 도착하고, 회원들은 고대하던 일출을 보게 됐다. 이들의 눈 앞에 펼쳐진 대자연의 진풍경은 시청자들까지도 넋을 놓고 연신 감탄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어 무지개 회원들은 박나래의 버킷리스트인 요가를 하기 위해 오름 내에 평지로 향했다. 박나래는 요가 배경음으로 교훈적인 내용의 명상을 준비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고난도 동작도 척척 해내면서 수준급 실력을 보여준 데 반해 한혜진은 뻣뻣한 몸을 주체하지 못해 연신 돗자리 밖으로 넘어지면서 말똥을 밟아 폭소를 유발했다.

200회를 맞아 이틀을 함께 보낸 무지개 회원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가족이 됐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인생을 나누고 언제든 연락할 수 있는 좋은 친구들”이라고 소감을 전했고, 가족과 오랫동안 떨어져 지낸 헨리는 “패밀리 같은 느낌이었어요. 따뜻했어요”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박나래는 “오늘만큼은 나 혼자 산다가 아닌 나 함께 산다 같은 느낌”이라고 말하며 서로가 또 하나의 가족이 된 것을 고백했다. 이에 이들의 우정이 실버타운까지 이어지길 바라는 시청자들의 응원과 호평이 줄 잇고 있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무지개 회원들이 여행을 하면서 얼굴 낙서 등 친함에서 묻어 나오는 깨알 같은 장난으로 시청자들을 쉼 없이 웃게 했고, 힘들어 하는 회원이 있으면 상대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함께하는 삶의 가치도 보여줘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201회 1-2부는 각각 수도권 기준 7.5%, 8.8%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문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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