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미군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전하며 칼빈슨호의 미국 귀환 시점도 당초 예정된 이달 말에서 1개월가량 늦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칼빈슨호는 당초 이달 중순 한반도 인근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호주와의 연합훈련 일정 때문에 출발이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기지에도 미군의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호가 배치돼 있지만 정비 중이어서 비상시 즉각 출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아사히는 “이런 상황 때문에 미군 측은 동아시아에 힘의 공백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보고 칼빈슨호 한반도 파견을 결정한 것”이라며 “북한의 인민군 창설일(4월25일)을 앞두고 미일 정부가 대북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칼빈슨호가 한반도로 향해 필리핀 남부 해역을 향하던 지난 21일 밤 함재기 한대가 최종 착륙 단계에서 조종사가 비상탈출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미 해군 측이 밝혔다고 교도통신 등이 전했다. 조종사는 헬기로 구조됐으며 미 해군 측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