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도민 82% "스마트폰 없으면 일상생활 불편"

경기硏 1,004명 대상 보고서

"사용 줄여야" 응답도 87%

경기도민 10명 가운데 8명은 스마트폰이 없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모바일 환경 인식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9월 도민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일이나 학습의 효율이 높아졌다는 응답은 54.2%였으며, 스마트폰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나아졌다는 응답은 67.7%로 나타났다. 또 스마트폰이 없다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는 응답은 82.4%로 나타나 경기도민의 스마트폰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여가시간이 줄었다는 응답은 54.4%, 수면시간이 줄었다는 응답은 51.6%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응답은 86.9%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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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호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도민의 모바일 환경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며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을 과도하게 사용하는지를 비교적 관대한 태도를 보이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용자 스스로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을 제한하거나 줄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위원은 “역사적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기술혁신에 따른 부작용은 대체로 긍정적인 효과가 확산한 이후 뒤따라 발생했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이용자들이 모바일 환경에 건전하게 적응하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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