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檢, 작년 보이스피싱 사범 815명 적발…4만명 DB 구축

지검별 전담팀 구축해 집중 단속…전년대비 35% ↑

범죄 사용 정보 DB화…분석해 조직범죄 적발 중

지방검찰청별로 ‘보이스피싱 전담 수사팀’을 운영하고 있는 검찰이 지난해 관련 사범 815명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대비 35% 늘어난 수치다.

대검찰청 강력부(부장 박민표 검사장)는 전국 18대 지검별 보이스피싱 범죄 전담수사팀의 집중 단속 결과 지난해 총책·현금인출책 등 보이스피싱 사범 815명을 적발하고 이중 25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전년에 비해 단속은 35.8%, 구속은 89.1% 증가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보이스피싱 조직 및 조직원들에 대해 형법상 범죄단체조직죄를 적극적으로 의율해 재판에 넘긴 범죄자들의 중형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은 평균 10년4월, 중간관리책은 평균 5년5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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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범죄에 사용된 계좌번호와 개설인, 전화번호, 가입자 등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지난해 8월부터 ‘보이스피싱 사범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가동 중이다. 검찰은 4월 현재 보이스피싱 사범 4만1,831명의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한 상태다. 검찰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범죄에 사용된 대포통장·양도인·가입자 등의 연관성을 분석, 조직 범죄 적발에 활용하고 있다.

검찰은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를 적극 활용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밝혀지지 않았던 보이스피싱 조직범죄 뿐 아니라 여죄의 발견 등 관련 범죄자를 끝까지 추적해 엄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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