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호 ‘살아온 자 살아갈 자’는 레트로함과 트렌디함이 공존하는 일렉트로닉 장르로, 윤종신이 작사, 015B 정석원이 작곡했으며,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신예 장수빈이 코러스를 맡았다.
‘살아온 자 살아갈 자’는 ‘살아온 자’인 윤종신이 앞으로 ‘살아갈 자’인 젊은이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말을 담았다.
그는 “보통 나이가 들면 지금까지 열심히 일하고 고생했으니 이제는 좀 편하게 누리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런데 바로 이때, 생각을 좀 달리해서 ‘나는 오랫동안 잘 살았으니까 앞으로 배려해야지’가 되면, 살아온 자들과 살아갈 자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좋은 사회가 될 거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노래에 담긴 윤종신의 메시지는 세대 간 갈등이 점차 심해지는 우리 사회에 큰 시사점을 준다.
그는 “이 나이가 되니까 앞으로 살아갈 사람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더라“며 ”내가 젊었을 때는 배려에 대해 생각해볼 겨를 없이 아득바득 살았다. 머릿속에 ‘나’만 있었지 ‘우리’는 없었다. 그런데 그렇게 살아봤더니 별 거 없고, 그렇게 살아온 삶이 참 별로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4월호는 앞으로 내가 혼자 누리는 삶을 살기보다는 살아갈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일종의 선언이기도 하다“며 ”물론 나 역시 ‘살아온 자’이면서도 아직 ‘살아갈 자’라고 생각하지만, 상대적으로 기득권인 내가 이렇게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월간 윤종신’ 4월호 ‘살아온 자 살아갈 자’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24일 정오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