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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열 대표 ‘2017 한국의 신지식인상’ 수상…‘머쉬마루버섯’ 상품화 공로



'2017 한국의 신지식인상'을 수상한 권경열 농업회사법인 뜰아채 대표'2017 한국의 신지식인상'을 수상한 권경열 농업회사법인 뜰아채 대표


권경열 농업회사법인 뜰아채 대표가 ‘머쉬마루버섯’ 상품화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단법인 한국방송신문연합회가 주는 ‘2017 한국의 신지식인상’을 수상했다.

한국방송신문연합회는 지난 14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을 열고 “권 대표는 오랜 버섯 육종 연구를 통해 고급 식용버섯인 ‘머쉬마루버섯’을 상품화 하는 데 성공, 농가소득에 기여한 공로가 커 신지식으로 선정했다”고 평가했다.


머쉬마루버섯은 인공 재배가 까다로운 아위버섯을 국내 소비자 취향에 맞추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병 재배에 적합하도록 육종 개발한 버섯이다. 머쉬마루버섯의 모근이 되는 아위버섯은 전 세계적으로 연 1000톤 미만 생산되는 고급 희귀버섯으로 맛과 향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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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위버섯은 식이섬유, 아미노산,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항종양, 빈혈, 고혈압, 성인병 예방과 노화방지 기능, 위와 신장 장애를 개선하고 진해작용, 항염작용, 부인병 예방에도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 대표에 따르면 이러한 아위버섯은 대량재배가 어려워 이제까지 상품화시켜 성공한 사례가 없었다. 버섯 선진국이라는 일본, 중국 등에서도 상업화하지 못했다. 권 대표는 “아위버섯의 육종 개발은 버섯종균업계에서는 가장 뛰어난 혁신중의 혁신에 속한다”며 “신품종 머쉬마루버섯에는 다른 버섯류에서 전혀 검출되지 않는 비타민 A의 전구물질인 베타카로틴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3년 이상 연구 개발을 통해 국내외에 종자관련 특허출원만 10여건 이상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국제신품종보호동맹(UPOV) 가입으로 지불해야 할 로열티 부담을 줄여 국내 버섯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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