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금융과 해운·조선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거점 기관이 될 한국선박해양이 26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창립식을 한다. 한국선박해양은 선사들의 원가절감과 재무개선을 위해 선사 소유의 선박을 시가로 인수하고 선사들에게 다시 빌려주는 선박은행(Tonnage Bank)이다. 한국산업은행 50%, 한국수출입은행 40%, 한국자산관리공사 10% 출자로 총 1조원 규모의 자본금을 확보했으며, 선사 수요에 따라 자본금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있는 해양금융종합센터, 한국해양보증보험 등과 함께 해양·선박금융 원스톱 지원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부산시는 내다봤다. 관련 업체들도 향후 해운·조선시장의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