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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넷째주 트위터를 달군 키워드는 ‘돼지흥분제’

4월 4주차 트위터상 화제의 키워드./사진제공=트위터코리아4월 4주차 트위터상 화제의 키워드./사진제공=트위터코리아


제19대 대선을 앞두고 주요 대선 후보들에 대한 검증 작업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지난 2005년 발간한 자서전에서 성폭행을 계획한 하숙집 친구에게 건네줬다고 밝힌 ‘돼지흥분제’가 지난 한주 가장 관심을 모은 트위터 키워드에 선정됐다.

트위터코리아는 25일 지난 한 주간(4월 17일~4월 23일) 트위터 상에서 가장 이슈가 된 핫 키워드들 중 주목할 만한 단어를 분석, 발표했다. 14일 앞으로 다가온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나서는 주요 후보자들의 유세활동이 시작되면서 각종 토론회에서 언급된 다양한 주제가 한 주 간 트위터 타임라인에 오르내렸다. 이 중 트위터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단어는 ‘돼지흥분제’였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지난 2005년 발간한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에서 성폭행을 계획한 하숙집 친구에게 돼지흥분제를 구해줬다는 내용이 뒤늦게 문제가 되며 트위터 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대선 후보자 초청 TV토론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간의 주적 논란에 등장한 ‘국방백서’는 2위에 올랐다. 토론회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북한이 우리 주적이냐”고 물었고 문 후보는 “그런 규정은 대통령으로서 할 일은 아니다” 며 즉답을 피했다. 이에 유 후보가 “우리 국방백서에 주적이라고 나온다. 군통수권자가 주적이라고 못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따진 부분의 진위 여부가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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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현장’과 ‘안철수 포스터’도 각각 3위와 5위를 차지하며 대선을 앞둔 트위터를 달궜다.

4위에는 조연출 이한빛 씨의 죽음이 논란을 일으키며 이 씨가 제작에 참가한 tvN 드라마‘혼술남녀’가 차지했다. 이 씨는 드라마 종영 다음 날인 지난해 10월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약 6개월이 지난 18일 이씨의 유족이 포함된 ‘이 PD 사망사건 대책위원회’가 이씨의 죽음이 제작진의 폭언 등 사내 괴롭힘과 열악한 노동환경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트위터상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트위터코리아는 빅데이터 분석업체인 다음소프트와 함께 한 주간 트위터 상에서 언급된 수많은 키워드들을 분석해 가장 주목 받은 키워드를 매주 발표하고 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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