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현대미술관 초대관장, 김성연 평창비엔날레 예술총감독 내정

전문 현대미술관으로서 국제적 위상 확립 기대



부산현대미술관 초대관장으로 김성연(사진) 평창비엔날레 예술 총감독이 내정됐다.

부산시는 전국 최초 현대미술 특화 시립미술관이자 서부산권 문화융성의 기반이 될 부산현대미술관의 초대관장으로 김성연 ‘2017평창비엔날레·강원국제민속예술축전’ 예술 총감독을 내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 출신인 김 내정자는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대안공간 반디 대표 △부산국제비디오아트페스티발 운영위원장 △부산비엔날레, 무빙트리엔날레, 싱가포르오픈미디어아트페스티발 전시기획자 △월간미술잡지 비아트 발행인 △경성대 미술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특히 김 내정자는 2002년부터 2011년까지 9년간 부산에 대안공간 ‘반디’를 운영하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진 작가 발굴 및 지원, 레지던시 프로그램, 지역민 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통해 대안적, 발전적, 진보적 미술 문화 형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평창비엔날레 예술 총감독을 맡아 비엔날레의 새로운 방향과 가능성을 보여줘 전시기획자로서의 입지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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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정자는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5월 중 임용돼 공식 업무에 들어가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김성연 내정자는 지역 미술계를 두루 아우르면서 국제적 네트워크를 가진 인재인 만큼 부산현대미술관을 중심으로 이념과 정서를 넘어 부산 미술의 새로운 담론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며 “앞으로 부산현대미술관이 부산만의 독특한 색깔을 가진 세계적 미술관으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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