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주호영 "劉·安·洪 단일화 29일 성사 목표로 적극 추진"

주호영·김무성, 단일화 작업 앞장서기로

"劉·洪·安 삼자 단일화만 추진…양자는 고려 안해"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전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논의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단일화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전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논의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단일화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바른정당이 투표용지가 인쇄되기 전인 오는 29일을 목표로 범보수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단일화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김무성 당 공동선대위원장과 주호영 당대표 겸 원내대표가 앞장서기로 했다.


당은 지난 24일 밤샘 의총 끝에 단일화를 추진하고 유승민 후보가 이를 지켜보기로 하는 데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주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좌파 패권 집권을 방지하기 위해 저와 김 위원장이 양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에 책임 있는 분들에게 저희 당 의총 논의 결과와 (단일화 추진) 절차를 논의하는 과정을 적극 밟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두 당의 선대위원장과 원내대표 등과 만나 지도부 차원의 논의가 성사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단일화를 거절한 데 대해 “다시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가 유 후보의 분명한 입장을 촉구한 데 대해 “조금 더 확인해보겠다”며 유 후보, 한국당과 조율에 나서겠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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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홍준표·안철수·유승민 삼자 단일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단계별 양자 단일화는 고려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주 대표는 “삼자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기기 쉽지 않다”며 “삼자가 아닌 다른 단일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 후보가 완주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고 각 당 후보가 단일화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어 성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주 대표는 이에 대해 “각 당이 문재인의 집권은 안 된다니 큰 목표에 동의하고 있다”면서 “선거 상황에 대한 인식을 이야기하다 보면 차이를 극복할 방법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당은 우선 이를 위해 오는 26일 보수성향의 범시민단체연합이 주최하는 ‘중도·보수 대선후보 단일화 원탁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류호·우영탁기자 rho@sedaily.com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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