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한화, 건설의 수익성 개선 본격화-유안타 증권

한화(000880)가 올해 한화건설의 해외플랜트 사업 위험이 줄고, 국내 분양사업 매출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남곤 유안타 증권 연구원은 26일 한화그룹 지주사인 한화의 목표주가를 4만 7,000원에서 5만 5,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한화는 25일 3만 9,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한화건설의 2017년 별도 영업이익은 2,871억 원(2016년 1,271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라크 사업의 정상화와 국내 분양 사업의 매출 덕분이다. 상반기 보다 하반기 수익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게 최 연구원의 진단이다.


이라크 사업은 순항중이다. 지난해 말 이라크 3개 국영은행에서 대출을 일으켜 발주처인 이라크 투자위원회에 새로운 자금원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선수금 미납 문제는 올해 7월 이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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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사업의 계약기간은 선수금 문제로 28개월 연장됐고 공정률은 32% 수준이다. 한화건설이 부담하는 페널티는 없다.

올해 수주 목표는 3조 8,500억 원이다. 부문별로 토목 5,500억 원, 건축 1조 5,000억 원, 해외 9,000억 원, 플랜트 9,000억 원 순이다. 플랜트는 한화그룹 계열사 물량이 중심이다. 해외 사업은 사우디 신도시 프로젝트와 인도네시아 주택 사업으로 전개한다. 앞으로 해외 수주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데 2년에 1건을 목표하고 있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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