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의 무대였던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가 영화를 기념하는 날을 정하고 축하행사를 열었다.
2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이날 라라랜드 데이를 선포하는 행사에 나와 피아노로 직접 영화 주제곡 ‘시티 오브 스타스(City of Stars)’를 연주했다. 지난해 개봉된 영화 ‘라라랜드’는 주된 배경을 LA로 삼은 로맨스 뮤지컬 영화로, 라라랜드는 LA의 별칭이다.
이날 행사에 영화의 두 주인공인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아카데미 최연소 감독상 수상자가 된 데이미언 셔젤 감독과 제작자 조던 호로위츠 등이 나와 영화 흥행에 기여한 ‘LA시의 협력’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영화 라라랜드는 올해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
호로위츠는 신문에 “LA는 믿을 수 없는 방법으로 그들의 팔을 열어 이 영화를 안았다”면서 “그로 인해 영화는 특별한 마법을 얻었고 그 중심에 이 도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일을 축하한 반달루프 공중 댄서팀은 고층빌딩 측면을 이용해 영화 라라랜드의 댄싱 장면을 재연하는 아찔한 퍼포먼스를 연출해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