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후보가 보수 유권자의 결집을 호소했다.
홍 후보는 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급속히 복원하고 있다”며 지지층의 결집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80%만 득표해도 이긴다”면서 “어차피 대구·경북 지역은, 옛날에 DJ, 노무현 대통령 때도 25% 야당 지지율은 고정적으로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단지 거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이 좀 있는건데 어차피 선거를 하다보면, 밑바닥 조직이 없으면 그 표를 주워담을 수 없다”고 주장한 홍 후보는 “국민의당은 호남 외에는 밑바닥 조직이 없기 때문에 표로 연결이 안 된다”며 “그래서 표는 우리 쪽으로 대부분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 후보는 “나는 안 후보가 호남에서 선전해주길 바란다. 그래서 3자구도로 해야 한다”며 “심상정 후보도 요즘 선전을 하는데 그게 뭐 우리에게 올 표도 아니고, 3대 1로 붙어서 그 구도에서 못 이기면 한국 우파집단들은 사실상 자멸하는 것”이라고 말해 좌우 대결 프레임을 계속 주장했다.
[사진 =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