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가 “남편은 거짓말 유전자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국민의당 경기도당을 방문해 경기지역 초.중.고교 학부모 30여명과 만난 김 교수는 경기지역 학부모들이 생각하는 학교교육의 문제점을 들으면서 “우리가 노력하면, 도전하고 극복하면 그런 것도 성취할 수 있다고, 국가 전체를 격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들도 모른다는 새정치 확실히 보여 줄 것”이라며 “안철수를 만났다면 무엇을 말할 지 허심탄회하게 애기해달라”며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학부모들은 김 교수에게 “학교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며 입을 모았으며 “중고등 교사들의 전문화가 안돼 아이들이나 교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나 “학제를 중등과 고등을 분리해야 한다”는 제안을 전하기도 했다.
또 “야자폐지로 아이가 생활기록부에 신경을 너무 많이 쓰고 있다”는 걱정도 전한 학부모들은 “꿈의 대학이 신청자가 몰리는 과목의 경우 추첨을 통해 수강하는데 떨어지면 하고 싶지 않은 비슷한 과목을 들으려 2-3시간 떨어진 곳으로 수업을 듣고 온다”며 “교육청에서 공청회를 했다고는 하나 모든 학부모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토론회를 개최했어야 하는 것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 교수는 학부모들의 지적에 “학제개편은 중앙에서도 신경쓰고 있는 분야로, 중.고등학교 목표가 있고, 교사들이 이에 맞게 배정돼야 한다”며 “꿈의 대학도 정권이 바뀌더라도 바뀌지 않는 교육철학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사진 =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