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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이은형, 남편과 첫 만남부터 개그계 미담까지…고품격 입담 발휘

개그우먼 이은형이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개그계 미담까지 공개, 고품격 토크로 데뷔 12년차의 내공을 입증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뒷수습 금지, 치고 보는 드립러’ 특집으로 펼쳐졌다. 이은형은 오나미, 김영희, 홍현희, 맹승지 등 개성 넘치는 개그우먼들과 함께 출연해 한 시도 눈 돌릴 틈 없는 재미를 안겼다.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자신을 ‘개그계 여자 거인’이라고 유쾌하게 소개한 이은형은 화려한 황금색 의상 차림으로 등장해 MC 박나래로부터 단번에 “오스카 트로피냐”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살아있는 인간 트로피 워킹을 선보이며 등장부터 전 출연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것.

지난 8일 개그맨 동료 강재준과 결혼식을 올린 이은형은 마침 녹화 당일이 결혼식 이틀 전이었다고. 두 사람의 다정한 웨딩 화보가 함께 공개되며 많은 축하를 받은 그녀는 남편과의 첫 만남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달달하게 물들였다.


이어 그녀는 결혼식 사회 부탁에 흔쾌히 응해준 유재석과의 에피소드는 물론 신인 시절 만났던 김준호와의 일화 등 개그맨 선배들과의 미담을 전하며 훈훈함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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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어려웠던 신인 시절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김준호가 밥값을 계산해주고 격려해준 일을 언급, “타 방송사 후배임에도 챙겨주는 모습을 보고 개그맨들의 의리를 느꼈다”고 말하며 김준호를 향한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토크 프로그램은 처음이었다는 이은형은 걱정했던 것과 달리 따뜻한 분위기로 끝낼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비디오스타’ MC들을 한 명 한 명 언급하던 가운데 전효성을 전유성이라고 말해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뽑아내며 다른 출연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설정이 아니냐”는 말에 “어쨌든 터졌잖아”라고 여유 있게 응수한 이은형의 순발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이처럼 12년차 경력의 탄탄한 내공에서 뿜어 나오는 재치부터 선후배간의 훈훈한 정까지 놀랄만한 능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앞으로 더욱 다채롭게 뻗어나갈 그녀의 활약에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한편 4월의 신부 이은형은 현재 공연 ‘코믹컬 드립걸즈 시즌6’를 통해 많은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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