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청년단체가 성명을 통해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26일 한반도민주청년연합, 남북현대사산책 등 4개 탈북청년단체는 성명을 내고 “김일성 왕조가 지배하는 독재체제가 싫어 남쪽으로 내려온 우리는 문재인 후보에게 희망을 걸어본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주적 논란’에 대해 “‘주적’ 문제를 꺼내든 한 후보는 대북정책에 대한 검증을 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문재인 후보를 북한과 엮어보려는 꼼수를 쓴 것”이라며 “우리 탈북청년들의 눈에 문재인 후보는 종북이 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문 후보를 감싸면서 “그 누구보다도 김정은을 싫어하지만, 대한민국 대통령이 국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김정은을 만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전략의 문제이지 사상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한 탈북청년단체는 “선거 때마다 독버섯처럼 자라나는 케케묵은 색깔론을 이제는 정말 끝장내야 한다”며 “북한 문제나 외교안보 정책에서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종북 딱지를 붙이고 공격하는 것은 전체주의적 발상이며 북한식 사고방식”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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