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는 김휘 감독, 배우 고수, 김주혁, 문성근, 박성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감독 정식, 김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극 중 정체불명의 운전수 최승만 역을 맡은 고수는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가야했던 캐릭터였다. 그 점에 신경 써서 촬영했다”고 캐릭터를 표현하는데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을 밝혔다.
이어 그는 “심적으로나 외적으로 변화가 있는 인물이다 보니 전체 흐름에 해가되지 않는 선에서 연기하려 했다”라며 “마술사일 때와 운전사일 때의 모습을 고루 잘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고수는 “저희 영화는 끝까지 보셔야 답이 나오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때로는 친절하게, 때로는 불친절하게 전달하는 부분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해방 후 경성,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와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가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5월 9일 개봉.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