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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구내염·구강건조증·구강작열감증후군에 한방치료 효과적

위강한의원 분당본점 홍욱기 대표원장(사진)은 만성 구강질환은 내과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특히 위장기능을 개선하고 자율신경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BR>위강한의원 분당본점 홍욱기 대표원장(사진)은 만성 구강질환은 내과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특히 위장기능을 개선하고 자율신경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강한의원 홍욱기 원장 “구강질환은 위장과 자율신경 다스려야”





반복적으로 혀 부위 염증이 생겨 식사도 제대로 못하는 A씨(55·여). 주변에서 한방치료를 한번 받아보라고 해서 한의원을 찾았다. 입안을 살펴보니 혀 테두리에 치아자국인 치흔이 심하게 나있고 곳곳에 하얗게 염증이 보였다. A씨는 만성구내염 진단을 받았다.

구내염은 점막에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혀, 볼 안쪽, 입술 안쪽 등 점막부위에 주로 생기는데 혀의 경우 치아와 맞닿은 혀 양측, 혀 밑과 끝에 호발한다. 혀에 생기는 경우 설염이라고도 하는데 구내염의 한 종류다.

구내염의 원인은 다양하다. 음식을 씹다가 혀나 구강내 상처가 나서 염증으로 발전한 경우도 있고 만성소모성 질환, 비타민 결핍, 면역력 저하, 급성열성질환이나 바이러스 감염에서 기인하는 경우도 있다. 구내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여러군데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통증으로 식사를 원활히 할 수 없으며 말하기도 불편해서 삶의 질


이 확연히 떨어지게 된다. 막상 병원에 가도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어 답답해 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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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는 입안(구강) 문제를 주로 심장과 비장에서 찾는다. 동의보감에 “혀는 심장의 싹” 이라고 했고 “비장이 입술과 입을 주관한다” 고 표현하고 있다. 심장과 비장의 열이 구설창(구내염)의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를 현대적으로 설명하면 스트레스와 피로는 심장과 비장에 열을 발생시키고 이것이 혀와 입술, 입안 점막의 면역력을 감소시켜 구내염을 유발한다고 본다.

구내염과 함께 구강건조증도 한방치료가 가능하다. 구강건조증은 입안이 마르는 증상인데 침샘의 기능저하, 역류성식도염, 구강호흡 등이 원인이다. 구강건조증이 더 진행되면 혀가 갈라지게 되는데 이럴 경우 혀에 따끔거리는 통증이 발생한다. 또 혀가 맵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를 구강작열감증후군이라고 한다.

구강질환치료로 유명한 위강한의원에서는 만성구내염, 구강건조, 구강작열감증후군 등 각종 구강질환치료에 위장운동성을 높여 위장열을 다스리는 위강탕으로 치료한다. 아울러 구내염이 발생한 부위 점막의 회복력을 높이는 침요법을 병행함으로써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

위강한의원 분당본점 홍욱기 대표원장은 “만성적인 구강질환은 내과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특히 위장기능을 개선하고 자율신경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데, 한방치료가 매우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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