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2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에서 스마트 가전을 활용한 피크 관리 시범사업 및 에너지 사물인터넷(IoT) 협력 사업모델 개발과 신시장 창출을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먼저 산업부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가전 KS표준을 활용하여 전력 피크 관리 기능이 탑재된 냉장고와 에어컨을 개발하고, 무선통신을 이용해 피크 전력 시간대에 자동으로 전력소비량을 감축시키는 시범사업을 올해 7월부터 1년간 수도권 100가구를 대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전국의 냉장고와 에어컨의 50%에 피크관리 기능이 적용되면 소비 전력을 8%, 최대부하 100만㎾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과 삼성은 또 2018년 하반기부터는 협력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스마트가전 적용대상을 확대하고 에너지 IoT을 연계해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세종=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