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8일 집권 후 통합정부의 구성과 운영방안을 담은 ‘통합정부 로드맵’을 발표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며 위기에 내몰린 안 후보의 막판 반전 카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정부와 협치에 관한 구상을 밝힌다. 안 후보는 로드맵을 통해 40석 소수정당의 한계를 뛰어넘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분열과 대립의 정치구조를 종식할 개혁 비전을 제시한다는 복안이다.
안 후보는 전날 경주 유세에서 “안철수 정부는 국민의당 만의 정부가 아니다”라며 “탄핵 반대세력과 계파패권세력을 제외한 합리적 개혁세력이 참여하는 국민대통합정부를 세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전날 밤에는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만나 통합정부위원회 구상을 공유했다.